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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일본 교과서 파문] 대지진속에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니..


[일본 교과서 파문] 대지진속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니..  





대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구조의 손길이 일본으로 지원되고 있는 가운데, 
때아닌 독도 영유권 문제가 나와 모처럼 우호분위기를 깨버렸다.  
아무리 자국의 교과서검정시스템 때문에  이시점에서 발표를 한다하더라도
이 발표가  
대지진을 계기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모처럼 조성되고 있는
우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일본 정부가 왜 이러는지에 대해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검정 교과서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 영토인데도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좀 더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국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양해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발표는 일본의 4년단위로 운용하는 교과서검정제도의 절차에 따른 발표라고 하나
1947년 검정제도를 채택한 이후 60여년째 이어져 온 시스템이기 때문에
정부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한다.
설령 총리라고 해도 이런 시스템에 손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일본의 행동을 일본의 정치로 해석해야 되는지 아님 국민성으로 해석을 해야될지...
 

관동대지진 VS 관동대학살을 아시나요?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44초
일본 관동 지방을 진도 7.9의 격진이 강타한 것이다.
사망자 91,344명, 전파 소실가옥 464,900동이라고 집계할 만큼 세기의 재변이었다. 

대지진이 일어나 그로 인한 민심과 사회질서가 혼란스럽자
일본정부가일본 내부의 불만을 조선인에게 돌려
그들을 공격, 살해 하게끔 조장한 끔찍한 사건
이 바로 관동대학살사건이다.


일본 내무성은 아사히 신문.요미우리 신문등 여러 일본언론사를 통해
현재 조선인들이 방화를 하고 있다. 우물에 독을 풀었다
등등
조작된 내용으로  조선인 폭동설을 날조해서 퍼트렸다.
일본 언론의 날조에 흥분한 일본인들은 자경단이란 단체를 조직해서
조선인,중국인을 찾아 살해했다.


이때 살해된 조선인이 6,000명~10,000명정도로 추정한다고 한다.
수많은 조선인들이 학살 되고 난후에야
일본 정부는 루머를 유언비어라고 공식 확인 발표했고
피해자의 수도 2~3명으로 발표하고,
조선인 학살을 주도한 자경단의 조사도 형식상에그쳐 다들 무죄방면 되었다.
이 학살로 인한 사법적인 책임 또는 도의적인 책임을 진 사람, 단체는 아무도 없었다.


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때,
교회에서 목사님이 설교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관동대지진이 일어났을때 우리민족이 6000명이나 죽었습니다.
얼마전에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국민들이 일본을 도우려고 성금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받은대로 돌려주는 대신 사랑으로 되돌려 줬습니다.

마지막에는 종교적인 내용으로 마무리를 하셨다. 
때아닌 일본의 교과서 파문보도를 보면서 잊혀져가는 사건을 한번 떠올려 본다.
'역시 일본놈은 일본놈이다'